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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스토리] 브렉시트(Brexit) 1편, 브렉시트와 유럽연합(EU)의 역사와 상관관계
    히스토리 2020. 4.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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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Brexit의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글을 썼다. 

     

    하지만 이미지를 넣는 도중 인터넷이 멈춤으로 인해 글이 씹혀먹어 상당히 짜증났지만 어째겠는가 다시써야지 ㅡ.ㅡ

     

     

     

     

    지구촌은 코로나 및 경제 위기에 봉착하여 매우 시끄러울때즘 2020년 1월 31일 브렉시트는 예정대로 이루어졌다.

     

    이 사건에 관심있는 누구라면 알다시피, Britain과 Exit를 합쳐 만들어진 혼성어 Brexit이다.

     

    상당히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이 사건을 알기 위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영국과 유럽연합의 역사

     

    과거 유럽에는 수 많은 나라들이 건국되고 사라졌다. 여러 국가들이 있으니 국경 또한 자연스럽게 맞닿게 되어 있다.

    이에 국가간에 갈등이 빈번해졌고 서로 간의 분쟁은 전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서양 문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전쟁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유럽문명은 전쟁과 더불어 시작되었으며 끊임없는 갈등의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명은 계속해서 발전해왔고 무기 또한 가공할 만한 위력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세계 1차 2차대전이 발발하게 된다.

     

    1939년 9월 1일에 터진 세계 2차대전은 민간인을 포함하여 총 사망자가 5,000만명 이상경제기반은 전부 무너져 회복이 불가능해보일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이러한 여파로 유럽 국가들은 유럽 부흥 계획(마셜 플랜)과 UN의 건설을 고민하게 된다.

     

    UN의 건설 계획은 초국가주의자들이 생각한 아이디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랑스의 외무장관이었던 로베르 쉬망은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 ECSC)를 유럽국에게 제안하게 된다.

     

     

    로베르 쉬망 유럽연합을 구상한 창시자 중 한명으로 꼽힌다.

     

     

    유럽의 국가들은 ‘하나의 유럽을 이루어서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겠다는 구상을 하게 되는데 ECSC가 그것의 시초가 된다.

     

    어쨋든 이러한 아이디어는 곧 실행으로 옮겨졌고, 1951년 그리고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서독 6개 국가는 ECSC를 설립하게 되는데 유럽국들이 산업 생산을 하나의 중앙화된 움직임을 갖추기 시작한다.

     

     

    ECSC FLAG

     

     

    이 후 1957년 유럽 경제 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 EEC),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등의 기반이 되었으며, 기관 서로의 본질대로 일부 제도를 공유하게 된다.

     

    1967년 브뤼셀조약으로 EEC로 모두 하나로 통일하도록 유도하긴 했지만 일부 ECSC의 성질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영국은 예전부터 유럽대륙과 동떨어진 지역이었고 항상 유럽에서의 문제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런 와중에 제 2차 세계 대전은 영국 또한 피해갈 수 없었다.

     

    전쟁 후, 그 강력했던 영국 경제는 모두 망가졌다. 

     

    전쟁은 국가 재산의 1/4을 전쟁으로 인해 소모 만들었는데, 돈이 너무 부족하여 미국에서 항공기와 함선 등을 군수물자를 구매하기 위해 국고를 사용했으며, 약 4억 3700만 파운드를 항공기에만 지불했다.

     

    영국은 전쟁 생산에 노동력의 55%이상을 투자했다.

     

    더 이상 돈이 없게 된 영국은 전쟁 부채를 마련하기 위해 영미 대출를 이루었다. 

     

    하지만 영국 파운드 가치 하락이 일어나면서 더 심한 재정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어쨌든 이러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싸웠던 영국은 ECSC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이유는 피똥을 싸면서 싸웠던 영국은 이제 유럽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는데 적국이었던 독일(물론 반으로 쪼개 졌지만) 그리고 라이벌 프랑스가 주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국은 과거부터 유럽과의 외교 방향이 '영예로운 고립' 즉, 밖에서 지켜보자는 주의였다.

     

    1957년 공동 시장 설립 목적으로 한 EEC 출범(1951년 ECSC 이후)할 당시 영국은 관세문제를 정치적 영역이라고 간주하고 관세주권의 보호를 위해 관세동맹보다 자유무역지대를 선호하여 이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1960년 영국은 유럽 7개국과 EFTA 창설을 하지만 EEC가 EFTA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하고, 유럽대륙은 부흥하기 시작하고 영국은 쇠퇴하자, EFTA를 버리고 EEC에 가입을 시도하기 시작한다. 

     

    1960년 후 프랑스의 반대도 불구하고 두 차례 가입 시도 끝에 1973년 유럽경제공동체(EEC) 회원국이 된다.

     

    당시 두 차례 가입을 거절한 프랑스 대통령 샤를 드골은 "영국은 미국의 유럽 내 영향력 확보를 위한 '트로이의 목마'이다"라면서 당차게 거절한다.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

     

     

    상당히 짜증나는 영국이었다.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 나치에 점령당한 프랑스를 대규모로 지원해준 영국이었고 그로인해 자신들의 나라가 휘청하기까지 했는데 프랑스의 대통령이란 작자는 자신들의 참여를 반기지 않음에 상당히 배신감을 느꼈다.

     
    영국, 유럽대륙과 함께하다

    어쨌든 1973년에 EEC의 회원국이 된 영국은 1975년에도 이미 ECC 잔류 투표를 실행하게 된다.

     

    유럽연합이 자신들의 이득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잔류희망 67%으로 부결되었지만 유럽가입국들에게 회의적 시각을 안겨주게 된다.

     

    영국의 독불장군적 행동은 1993년에도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는 EEC가 EU로 정식 출범할 때이다.  

     

    EEC가 EU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EU 경제시장은 찬성하지만프랑스와 독일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통합은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은 1993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체결 당시 선택적 탈퇴를 통해 유로화를 채택하지 않고 영국 혼자 나홀로 통화 주권을 보유하게 된다.

     

    영국의 노골적 불만은 2004년 EU가 중부유럽 8개국을 편입부터 시작한다.

     

     

    그리스 재정위기는 유럽연합의 골칫거리였다.

     

    게다가 2010~12년에 걸친 유로존 위기를 남유럽 국가에 대한 EU의 막대한 지원이 필요해짐에 따라 더욱 불만이 커지게 된다. 

     

     

     

     

    EU 예산이 남유럽 국가에 활용되면서 영국 내에서도 유럽 회의주의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결국 브렉시트 찬반 투표 진행... 

     

    51.9%:48.1%로 결국 2016년 6월 23에 실시된 선거를 통해 최종적으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게 된다. 

     

    이처럼 과거부터 지속하여 온 유럽통합에 대한 영국의 소극적 입장은 브렉시트 찬성 결정의 기본적 배경이 된다.

     

     

    ==> 2편에 계속

    https://geopolitics.tistory.com/29?category=385951

     

    [히스토리] 브렉시트(Brexit) 2편, 영국 정치 경제등 복잡한 속사정을 가지고 있는 브렉시트

    <== 1편으로 https://geopolitics.tistory.com/28 [히스토리] 브렉시트(Brexit) 1편, 브렉시트와 유럽연합(EU)의 역사와 상관관계 이전에 Brexit의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글을 썼다. 하지만 이미지를 넣는 도중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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