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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국제유가 가격의 충격..슈퍼콘탱고
    에너지 2020. 4.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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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0일 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 5월 인도가격이 기름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기름가격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처음입니다.

     

     

     

     

    기름가격이 마이너스라고? 그럼 돈받고 기름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꽁짜로 기름을 받을 수 있는거야? 등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해하지 말아야할 것은 5월 인도가격이 마이너스라는 것입니다. 기름가격자체가 마이너스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5월달에 기름으로 인도받아야 할 가격이 마이너스라는 것이죠.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같은 날 약 $25.50이었습니다.

     

     

    이번 서부 텍사스 중질류 5월 인도분이 마이너스로 기록한 이 사건을 사람들은 슈퍼 콘탱고라는 이름을 붙여 공식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콘탱고(Contango)란 주식을 좀 시작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실 선물(Future)과 관련이 있는 것인데요.

     

     

    선물

     

     

    예를 들어 철수와 영희가 오일을 거래합니다.

     

     

    철수는 파는 사람이고, 영희는 사는쪽입니다. 그리고 3개월 뒤 1리터당 1,000원에 거래하기로 약속 했다고 칩시다. 3개월 뒤 이번 경제 상황 및 석유카르텔의 붕괴로 1리터당 가격이 100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철수에게는 엄청난 이득을 주고, 영희한테는 손해를 끼치게 되겠지요?

     

     

    결국 선물은 한 쪽이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거래가 되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 더 나아가 금융상품성의 가치성 때문에 선물시장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콘탱고는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보통 선물은 현물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높은 이유는 이자 및, 창고료, 보험료, 기타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다시 돌아와서 보면 당연히 선물 계약은 만기가 멀수록 가격이 높아지겠네요.

     

     

    보통 콘탱고를 정상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5월 인도분이 6월 인도분에 비해 낮아도 너무 낮아져 슈퍼콘탱고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유입니다.

     

     

    그러면 왜 서부텍사스유 5월 인도분에서만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까요?

     

     

    붕괴

     

     

    첫 번째 현재 수요측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및 경제 불황으로 인해 에너지 사용이 줄어든 이유입니다.

     

     

    두 번째 이번 OPEC+에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석유카르텔 붕괴로 인한 석유전쟁으로 인한 공급 과잉 때문입니다.

     

     

    유가하락을 블록하기 위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공급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하여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었죠.

     

     

    그런데 5월 미국 서부 텍사스유 5월 인도분의 마이너스현상은 위의 상황도 별개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은 상황과 더불어 OPEC+의 감산효과가 별로 없다는 비관론, 미국원유저장소에 따른 용량한계에 따른 것, 그리고 만기날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원유 저장소 용량한계

     

     

     

     

    미국의 모든 석유가 시추가 된다면 미국 내부에 있는 쿠싱 석유 허브에 도달하게 되고 여기서 수요자한테 분배가 됩니다.

     

     

     

     

    그런데 쿠싱 허브의 위치는 미국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일단 지리적으로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프를 보시면 석유가 점점 쌓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용량한계 벽에 부딪쳐 더 이상 원유를 쌓을 곳이 없을 것이라고 거래자, 및 투기꾼, 투자자들이 판단해서 오일가격이 무너진 것입니다.

     

     

    만기

     

     

    421일은 5월 인도 선물계약의 마지막입니다. 거래자들이 이 인도 분을 6월 및 이 후로 롤오버, 바꾸려고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두 저장소가 부족할 것 같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6월 인도분은 $6.5로 마이너스가 안된 것이지요.

     

     

    앞으로 석유값은 어떻게 될까요 이대로 무너져버릴까요?

     

     

    카르텔의 붕괴와 경제적불황이 겹친 이시기 에너지 원자재를 통해 어떠한 다른 변수가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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